군포시의회, 수리동 (구)파출소 ‘흉물화’ 방지 촉구…전원 찬성 결의

2025.06.24 12:59:35 8면

도심 한복판 방치된 국유 건물, 시민 불편 초래
“공익적 가치 실현 위해 적극적 활용 나서야”
자산관리공사에 환경개선 및 부지 관리 요구

 

군포시의회가 도심 속 방치된 건물로 시민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수리동 (구)파출소에 대한 환경개선과 체계적인 부지 관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제282회 정례회에서 ‘군포시 수리동 (구)파출소 건물 환경개선 및 부지관리 촉구 결의안’을 소속 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채택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박상현 의원은 “옛 수리동 파출소는 외벽 훼손이 심각해 흉물로 전락했고, 주민들 사이에서 지속적인 불만을 낳고 있다”며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관리하는 국유재산이 장기 민원의 대상으로 전락한 현실은 조속히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가 된 해당 건물은 수리동 행정복지센터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도로 건너편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고등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또 인근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초막골생태공원이 자리 잡고 있어 생활환경 관리의 중요성이 높은 지역이다.

 

하지만 이 건물은 수년째 방치된 채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폐건물을 연상케 하는 외관으로 주민들의 환경 개선 요구가 지속돼 왔다. 이에 대해 자산관리공사 측은 “정기적인 안전 점검은 이뤄지고 있으며, 긴급 조치가 필요한 대상은 아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포시의회는 이에 반발해 공식 결의안을 채택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보다 적극적인 민원 해결과 실질적인 조치를 검토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김귀근 의장은 “행정복지센터 옆에 방치된 흉물은 지역 주민은 물론 초막골생태공원을 찾는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부정적인 인상을 주고 있다”며 “자산관리공사가 국유재산의 공익적 가치 실현에 책임감을 가지고 수리동 옛 파출소를 적절히 관리하고 활용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신소형 기자 ssh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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