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탄소감축·상생에 실행력 강화”

2025.07.01 10:20:20

SBTi 승인 온실가스 46.2% 감축 목표 공식화
5대 중대 이슈 중심 ESG 경영 체계 고도화

 

롯데쇼핑이 ESG 경영 전략과 1년간의 성과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 가족친화 제도 확대, 이사회 투명성 강화 등 전방위 지속가능경영 실천 내용이 포함됐다.

 

1일 롯데쇼핑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영역에 걸친 성과와 전략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기반으로 ▲제품·서비스 환경영향 관리 ▲품질 및 안전 ▲동반성장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에너지 관리 등 5대 중대 이슈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기업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 요소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고려하는 방식이다. 롯데쇼핑은 올해 외부 전문가 인터뷰도 함께 반영해 ESG 중대 이슈 선정의 객관성을 높였다.

 

환경 부문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실행력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롯데쇼핑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승인을 받았으며, 2021년 대비 2031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6.2% 감축할 계획이다. 태양광 설비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등 실제 실행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전국 93개 점포에 태양광 설비를 운영 중이며, 연간 약 1580만 kWh 전력 생산과 전기차 충전소 1921기 설치를 달성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가족친화 제도를 강화하고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저출산 대응을 위한 ‘예비아빠 태아검진 휴가’, ‘아기소망 휴직’, ‘남성 의무 육아휴직’ 등은 대표적 제도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지원, 환경정화 활동, 협력사 금융·판로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2025년에는 글로벌 감각을 갖춘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CEO IR Day’ 정례화로 투자자 소통을 확대한다. 오는 10월에는 밸류업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중간 배당 시행과 최소 배당금 제시 등도 투자자 신뢰 확보를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김상현 롯데쇼핑 총괄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쇼핑은 ESG를 경영의 중심축으로 삼고 진정성 있는 실행력으로 지속가능한 유통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주주와 고객, 파트너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2007년 유통업계 최초로 UNGC에 가입한 후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왔으며, ESG 통합평가에서 7년 연속 A등급 이상을 유지 중이다. 유통 업계에서 이 같은 평가를 연속 달성한 기업은 롯데쇼핑과 자회사인 롯데하이마트뿐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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