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이정후와 콜라보 간편식 출시…굿즈 넘어 먹거리 확대

2025.07.06 13:49:59

총 20종 시리즈 기획…간편식·프로틴바·냉장식품 등 순차 출시
랜덤씰·룰렛이벤트·기부연계 등 고객 참여형 마케팅 강화

 

세븐일레븐이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이정후와 협업한 간편식을 출시하며 스포츠 마케팅을 굿즈에서 먹거리로 확장한다. 간편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협업 상품을 선보이고, 랜덤씰과 고객 참여 이벤트, 유소년 야구 기부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6일 세븐일레븐은 오는 9일부터 야구선수 이정후와 협업한 간편식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스포츠 스타와 편의점 먹거리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8월까지 총 20종의 제품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차 출시 제품은 ‘이정후 포크바베큐플래터도시락’, ‘이정후 함박스테이크김밥’, ‘이정후 더블클래식버거’ 등 3종이다. 도시락과 김밥은 야구공을 연상시키는 원형 용기에 담겼으며, 각각 미국식 메뉴 구성을 도입해 기존 K-간편식을 새롭게 재해석했다. 햄버거는 이정후 선수가 미국 현지에서 즐기던 스타일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더블 패티에 체다치즈소스, 채소 토핑을 더한 기본형 조합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하순 프로틴바, 빵, 피자, 떡볶이 등 냉장 간식류를 추가 출시하고, 다음달에는 맥주와 추가 간편식 등 11종을 더해 전체 20종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정후 협업 상품 전 제품에는 랜덤씰이 1개씩 동봉된다. 퍼즐형 씰 45종은 9장을 모으면 등번호 ‘51’이나 ‘Wind of Change’ 문구가 완성되며, 유니폼·사인·부적 등 스페셜 씰 6종까지 총 51종으로 구성됐다.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됐다. 9일부터 8월 말까지 협업 상품을 구매한 후 세븐일레븐 모바일앱 바코드를 스캔하면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정후 선수의 친필 사인 유니폼, 사인볼, 사인 모자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유소년 야구를 위한 기부 이벤트도 진행된다. 고객이 협업 상품을 구매하고 L.POINT를 적립하면 ‘기부 스탬프’가 자동 누적되며, 적립된 금액은 오는 11월 말까지 유소년 야구선수 지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앞서 지난 5월 롯데자이언츠와 협업한 ‘거인의 함성 마! 응원’ 시리즈를 출시해 2주 만에 100만 개 이상 판매했으며, KBO 프로야구 콜렉션 카드도 누적 350만 팩을 기록하는 등 야구를 테마로 한 마케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이정후 선수와의 콜라보는 미국 현지 레시피, 프리미엄, 건강을 테마로 먹거리와 콘텐츠를 결합한 대형 프로젝트”라며 “상품성과 팬덤 콘텐츠가 결합된 이색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구매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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