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주가조작' 유라시아경제인협회 회장 소환

2025.07.08 11:11:47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 출석…삼부토건 주가 호재 작용 의혹
우크라 재건 포럼 추진 경위 및 삼부토건 사업 참여 과정 조사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관련 양용호 유라시아경제인협회 회장을 소환했다.

 

8일 특검팀에 따르면 양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특검 조사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유라시아경제인협회는 삼부토건과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 단체다. 삼부토건은 유라시아경제인협회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주최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계기로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할 것 처럼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기존 1000원 대였던 주식이 5500원까지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양 회장을 비롯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 등 핵심 인사가 포럼에 참석해 삼부토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검팀은 양 회장을 상대로 유라시아경제인협회가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추진한 경위와 삼부토건이 사업에 뛰어든 과정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날인 7일 특검팀은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이사를 맡았던 한모 씨를 불러 15시간 동안 조사하는 등 삼부토건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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