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용수)와 강화군 쌀작목회는 지난 7일 유병호 강화군수, 관내 농업인, 관계공무원 등 5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섬쌀의 고품질화를 확인하는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강화도는 공업시설이 전혀 없어 오염원이 없으며 미생물이 살아 숨쉬는 간척지의 건강한 토양과 연중 최적의 해풍 영향권에 속해 있고, 공해 없는 빗물만을 사용하는 국내 최고의 청정농산물을 생산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강화군 쌀작목회는 농산물 수입개방과 수입쌀 시중판매 등 더욱 어려워진 우리나라 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농법으로 고품질쌀을 생산해 왔다.
이번 고품질 강화섬쌀 다짐대회에서는 건답직파 파종, 생력화 못자리 파종, 마른 묘판 설치 연시회 및 신기종 농자재 전시는 많은 농업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풍년농사 타징 및 달집태우기가 특별 이벤트로 열렸으며, 과거와 현재의 만남 장에서는 소와 경운기, 트랙터가 논갈이 경연을 벌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강화군쌀작목회 관계자는 “완전미 비율향상, 질소비료 사용 감축, 품종혼입 방지, 건조저장으로 품질향상 등과 농업인의 의식 고양에 주안점을 두어 고품질 강화섬쌀을 생산해 수입쌀 시판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번 고품질 강화섬쌀 다짐대회로 ‘강화섬쌀’을 생산하는 강화 농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였으며, 이와 함께 수입쌀 국내시판을 눈앞에 둔 현시점에서 농업인들은 위기가 기회라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