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주최한 ‘대학생 공공기관 직장체험’사업의 하나로 장기동행정복지센터가 우리 동에 배치된 대학생인 정지성(22)학생과 함께 ‘찾아가는 경로당 스마트폰 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역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한 것으로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과 소통하며 스마트폰 사용법을 안내했다.
이는 질의응답 중심으로 진행된 교육은 어르신들은 기본적인 전화 걸기・종료 방법부터 AI활용법까지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손 꼽히는 질문은 당연히 스팸문자 및 보이스핑 의심시 대응법, 차단방법, 자주 사용하는 앱 업데이트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어르신들 사이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부분은 전화번호 ‘단축키 설정’과 ‘길찾기 맵’이었다. 한 어르신은 “이제 자녀에게 더 빠르고 쉽게 연락할 수 있어 든든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직장체험에 참여한 정지성 학생은 “처음에는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을 어려워하실까 걱정했는데, 적극적으로 질문해 주시고 금방 따라오시는 모습에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웠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어르신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드릴 수 있어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김지욱 장기동장은 “이번 대학생 직장체험 프로그램이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되고,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 거 같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주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