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힘 대표 출마선언…“이재명 정권 폭주 막을 것”

2025.07.20 15:42:26 2면

“李 정권과 맞설 강력한 국민의힘으로 바꾸겠다”
“이재명 총통독재, 국회 장악해 야당 무시 입법 폭주”
“특검, 제1야당 죽이기...대표 되면 ‘비상인권보호변호인단’ 구성”
“국민 위해 싸워 이기는 정당으로 국민의힘 혁신”

 

국민의힘이 당대표 선출과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를 다음 달 22일 개최하기로 확정한 가운데 지난 21대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정한 심정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명 정권과 제대로 맞설 수 있는 강력한 국민의힘으로 바꾸겠다”며 “국민의힘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 자유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대한민국의 근간이 위협받고 있는 위기에서 우리 당을 바로 세우고, 국민의 믿음을 다시 얻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이재명 1인 독재로 대한민국은 더 이상 민주공화국이 아니다. 반미·극좌·범죄 세력들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접수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법 질서는 힘없이 무너지고, 제1야당은 물론 종교계까지도 무차별적으로 죽이는 사회가 백주대낮에 자행되고 있다”며 “유례없는 이재명 총통독재는 국회를 장악해 야당을 무시하고 입법 폭주를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특검은 제1야당 죽이기에 동원되고 있다”며 “당대표가 되면 ‘비상인권보호변호인단’을 구성해 억울한 피해자들을 보호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겠다”며 “강한 야당으로 국민의힘을 복원하겠다. 강한 야당만이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의 삶을 지켜낼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국민을 위해 싸워서 이기는 정당으로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며, 당원 중심의 정당, 실용적 정책 야당, 강한 투쟁 정당, 공부하고 토론하며 연구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앞서 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회의에서 전당대회를 다음 달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하고, 후보자 등록 신청은 오는 30∼31일 양일 간 받기로 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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