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주인 없는 유실물 지역사회에 기부…'따뜻한 나눔' 실천

2025.07.22 11:52:26

전자제품·가방·의류·생활용품 등 363점
발달장애인 단체 '굿윌스토어'에 기부

 

경찰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퍼뜨리기 위해 관내 유실물을 기부했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남부청)은 경기남부 관내에서 수거된 유실물을 지역사회 복지단체에 기증품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증품은 지역사회 복지단체인 굿윌스토어(수원북문점)에 전달됐다. 굿윌스토어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재사용 가능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하는 비영리 사회복지법인이다.


품목은 전자제품·가방·의류·생활용품 등 363점으로, 굿윌스토어에서 일하는 장애인들이 정비와 위생처리를 진행한 뒤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기증은 이종원 남부청 생활안전부장과 김영길 굿윌스토어 원장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유실물법시행령에 근거해 법적 보관기관 9개월이 경과한 물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영길 원장은 "이번 경기남부경찰청의 기증물품 전달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되는 등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종원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은 "폐기처리 대상이던 유실물을 사회적 나눔 자원으로 전환한 사례다. 지역사회와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남부청은 사회복지단체와의 협업을 이어나가며 기부문화 확산과 자원 재훈환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유실물을 찾아주기 위해 온라인 'LOST112'를 운영 중이며, 남부청은 이를 통해 지난해 유실물 중 10만 8900여 건을 주인에게 돌려줬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안규용 수습기자 gyo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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