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립미술관이 오는 30일 행궁 본관에서 전시 감상 프로그램 '천천히 작품 읽기: 머무는 만큼'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람객이 수동적으로 해설을 듣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시와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작품, 작가, 전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소수 인원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참여자는 현재 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를 관람하며 미술관 도슨트이자 인문학 강사인 박현수의 해설을 듣고, 이후에는 개인 감상과 감상 공유 시간을 통해 다양한 관점을 나누게 된다.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성인 8명 선착순 사전 접수로 신청 가능하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 감상 방식과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미술관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