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 "소비자 호응도 높다"

2005.04.12 00:00:00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친환경 농산물에 대해 알고 있으며, 좋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이유는 건강에 유익하기 때문이며, 소비자들의 한달평균 구입횟수는 4회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농촌진흥청(청장 손정수)과 단국대 허승욱 교수가 공동으로 '수도권 소비자를 중심으로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선호 및 소비수요예측'에 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약 80%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해 인지하고, ‘전혀 모르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가 20.5%였으며, 정보입수 경로는 TV가 36.1%로 가장 영향력 있는 정보매체로 나타났다.
일반농산물 대비 친환경농산물의 선호도는 68.9%로 나타났으며, 친환경농산물 선호 이유는 건강에 유익(34.4%), 식품안전(26.4%), 환경보전(9.4%) 등의 순이며, 일반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는 저가격(51.7%), 구매용이(19.0%), 품목다양(8.6%) 등을 선호이유로 꼽았다.
친환경농산물의 주요 소비품목은 쌀(34.2%), 상추(28.1%), 시금치(9.3%), 깻잎(8.5%), 두부(8.2%)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5% 이상의 소비품목이 13품목 정도로 매우 한정된 품목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보통(57.7%), 만족(29.2%), 불만족(12.3%)로 나타났고, 불만족의 이유로는 높은 가격(32.0%), 신뢰감부족(20.0%), 신선도 저하(20.0%) 등을 꼽았다.
응답자 전체의 한달 평균 친환경농산물 구입횟수는 3.9회로, 친환경농산물 구매시 1회 구입량은 1~2만원(15.0%), 5천~1만원(12.6%), 2~3만원(10.9%), 3~5만원(9.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농산물 구입시 일반농산물에 비해 추가 지불 의사금액은 곡물류(20.6%), 채소류(20.2%), 과일류(19.3%), 가공식품류(17.2%)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도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강남동권, 강남서권, 강북동권은 전체 평균을 상회하는 지역들이며, 강북서권과 분당권은 전체 평균을 하회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수도권지역의 친환경농산물 소비수요는 지난해 3천930억~6천809억원, 2005년에 4천86억~7천211억원, 2006년에 4천203억~7천505억원, 2007년에 4천335억~7천72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농진청은 “친환경농산물은 일반농산물에 비해‘생태계 보호’,‘건강',‘안전’,‘고급이미지’,‘성장 발육에 효과적’,‘위생적’,‘신선함’ 등의 속성을 갖고 있고, 이를 중심으로 한 포지셔닝 전략을 수립해 시장 세분화를 통한 소비활성화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밝혔다.
최모란기자 moran30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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