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국민의힘 "FC안양 단장 채용은 밀실행정에 의한 요식행위"

2025.07.24 16:22:30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는 "지난 23일 열린 FC안양 단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부실한 자료제출과 채용 과정이 밀실 행정에 의한 요식행위에 불과해 전면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힘 소속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들은 FC안양 이우형 단장 후보자의 채용절차 전반에서 드러난 구조적 모순과 부실한 자료제출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FC안양의 행정력과 인사시스템에 문제점이 있음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며 “대대적인 개혁과 개선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강익수 특위 부위원장은 “후보자 검증을 위한 정상적이고 공식적인 자료요청에 자료제출 거부 등 선택적 자료제출을 비롯한 늦장·부실 자료제출로 후보자를 검증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따졌다.

 

이에 이 후보자는 사과를 한뒤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김정중 위원은 “FC안양 단장 채용은 ‘공개모집’이라는 외형만 유지할 뿐,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이 후보를 일방적으로 지명하고, 이사회 승인이 이루어진 이후 청문회가 열리는 구조”라며 “이는 의회의 고유권한인 견제와 감시 기능을 본질적으로 훼손하는 밀실 행정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정완기 위원은 이 후보자가 우수선수 영입과 인프라 구축에 예산지원이 늘어나야 한다고 언급하자 “시 재정여건을 볼 때 구단에서 요구하는 출연금 지원에 어려움이 있어, 자체수입 확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구단’을 만들겠다는 FC안양의 구호가 공허한 외침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공공성과 전문성 확보와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절차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요식행위에 불과한 공개모집과 형식적인 절차로는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송경식 기자 kssong020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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