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해 지역에 응급복구비 30억 지원

2025.07.24 17:21:02

가평·포천 등 8개 시군 빠른 복구 위해 지원
김동연, 지난 22일 피해현장 직접 방문해 지시
복구 인력 위한 얼음물·이동식 에어컨 지원도 병행

 

경기도는 이달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가평군과 포천시 등 8개 시군의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 3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2일 가평군 피해 현장을 찾아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응급복구를 추진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도는 피해 규모 등을 고려해 가평군에 15억 원, 포천시에 8억 원을 각각 지원하고 의정부·화성·남양주·연천·여주·이천 등 6개 시군에도 1억~2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재난관리기금은 피해가 발생한 도로·하천 등의 잔해물 처리, 임시 보강, 안전 조치 등 응급복구에 투입되며 도는 이를 통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이밖에도 도는 폭염특보 속 피해 복구 현장에서 근무하는 소방·경찰·자원봉사자·군 장병 등을 위해 이동식 에어컨 20대와 얼음물 1만 2000개도 지원한다.

 

김 지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호우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빠른 일상회복”이라며 “응급복구가 조속히 완료돼 도민들의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꼼꼼히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폭염 속에서 복구에 힘쓰는 모든 현장 근무자들의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로 온열질환을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도내 696건의 시설 피해와 185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피해가 컸던 가평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집중호우가 멈춘 지 4일이 지난 이날 오전 기준 도내 26개 시군에는 폭염경보, 나머지 5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김우민 기자 umi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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