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동부지부, '서울쿨링존' 운영…시민 무더위 쉼터 마련

2025.07.27 15:44:56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도심 속 무더위 쉼터’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동부지부는 8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노원구 중계역 인근 어린이교통공원에서 ‘서울쿨링존’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쿨링존’은 도심 속에서 더위를 피해 시민들이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들의 폭염 대응을 돕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 23일 열린 첫 운영 현장에는 이글루 형태의 텐트가 설치돼 누구나 자유롭게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으며, 얼음 생수와 부채, 쿨링용품 등이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장에는 ▲물풍선 던지기 게임을 통한 얼음 생수 나눔 ▲텀블러 지참 시 무료 음료 제공 ▲냉발마사지 체험 공간 ‘이글루하우스’ ▲폭염 대응 생활 수칙 공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돼 쉼과 즐거움, 환경 실천을 동시에 전달했다.

 

서울동부지부 관계자는 “가장 더운 시간대에 누구나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단순한 쉼터를 넘어, 기후위기 시대에 시민들과 함께 생각과 실천을 나누는 생활형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동부지부는 폭염에 취약한 이웃들을 위해 아이스팩과 부채 등이 포함된 쿨링키트 50세트를 제작해 전달할 계획이다.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생활밀착형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신소형 기자 ssh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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