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대표 주자, 대여 공세 강화

2025.07.31 16:51:16

김문수, “李 독재 정권 폭압 저지 투쟁에 당 역량 집중”
안철수 “내란정당으로 몰아가려는 李 정치특검 막아내고 당 지켜내겠다”
장동혁, 한미 관세협상 타결 “너무 많은 것 양보” 비판
주진우, “민주당 의원 10명 ‘제명 촉구 결의안’ 국회 제출”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대여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는 정청래·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국민의힘에 대한 공세 강화로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있는 것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여겨진다.

 

김문수 후보는 31일 “당내 화합으로 ‘단결하는 국민의힘’, 이재명 총통 독재 정권과 싸우는 ‘강한 국민의힘’, 국민의 지지를 다시 찾아와 2026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며 “이재명 독재 정권의 폭압 저지 투쟁에 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특히 “총통 독재와 야당을 말살하려는 무도한 극좌 정권의 정치 탄압, 극우몰이 선전 선동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지적했다.

 

안철수(성남분당갑) 후보는 당대표 후보등록을 마치고 SNS에 “특검과 이재명 민주당이 조준하고 있는 내란당 함정에 완벽히 걸려들어 정당 해산의 파국으로 치닫을 수 있다”며 “우리당을 내란정당으로 몰아가려는 이재명 정치특검의 의도를 반드시 막아내고 당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후보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관련해 “너무 많은 것을 양보했다”고 비판했다.

 

장 후보는 한미 간 차이를 보이고 있는 농산물 협상 결과에 대해 “정부는 명확한 설명을 해야 한다”며 “정부는 밑도 끝도 없는 자화자찬만 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미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 방향을 제대로 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진우 후보는 박찬대 민주당 대표 후보가 국민의힘 의원 45명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한 데 맞서 대법원에서 중형이 확정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대북 송금을 옹호했다며 박찬대·정청래 당대표 후보 등 민주당 의원 10명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이들은 이 부지사의 사실상 북한을 이롭게 한 행위, 외환에 가까운 행위를 옹호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부지사는 지난달 대법원에서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 대북 송금에 공모한 혐의로 징역 7년 8개월, 벌금 2억 5000만 원, 추징금 3억 2595만 원이 확정됐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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