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김포시에 택시 50여대의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택시 부족을 시가 민원을 반영해 수요 공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교통 불편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3일 시는 53대의 택시(면허대수 기준) 추가 공급을 이끌어낸 결과는 지난 7월 30일 ‘제5차 택시총량 산정에서 경기도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열린 택시총량 자율조정 협의회에서 기존 택시 수요 예측 분석과 택시업계 경영 안정 등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량의 10% 범위내에서 증차하기로 협의회 참석 위원 전원이 합의했다.
이로써 김포시 내 택시는 자율조정 적용이 되어 택시 총량은 685대로 53대의 증차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에 53대가 증차된 내용이 이번 경기도 심의에 반영돼, 경기도 고시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 하반기부터 2027년 상반기까지 연차별 공급계획에 따라 증차분이 공급될 계획이다.
시민 A모(58)씨는 “그 동안 심야 시간대 택시 잡기 어려움, 신도시 지역의 수요 폭증 등 택시 대란에 대한 불편이 누적돼 왔다”라며 “이번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힌다”라고 말했다.
이영종 김포시청 대중교통과장은 “심야 및 출퇴근 시간대 배차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라며 “공급 확대를 통해 시민 교통복지 향상과 택시업계의 안정적 운영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관내 지역별 수요 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공급 체계를 유연하게 조정 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