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상품성 향상과 수량 높이는 방법 개발

2005.04.14 00:00:00

플라스틱 하우스의 측고가 높을수록 착색단고추(파프리카)의 상품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는 14일 수출용 여름작형 착색단고추의 상품성 향상과 수량을 높이는 플라스틱 하우스 재배에 적합한 유인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수출용 착색단고추의 6~11월 생산을 위한 여름재배 면적은 2000년 4ha에서 2004년 58ha로 15배 가량 증가했고, 고랭지의 경우 플라스틱온실 비중이 81%를 차지할 정도로 높아졌다.
그러나, 여름철은 플라스틱 온실이 유리온실에 비해 온도, 습도, 햇빛량 등 환경을 정밀하게 조절하기 어렵고, 고온으로 인해 동화양분의 전달이 불량해져 과실 크기가 작고, 과육두께가 얇아져 품질이 저하되기 때문에 단가가 네덜란드산의 60~70% 정도로 낮은 실정이다.
특히, 착색단고추는 경사유인을 하면 중위엽 이하의 빛받는 량이 떨어지고, 가지를 눕힐 때 암면 큐브와 슬라브의 뿌리 접촉면이 분리돼 영양 및 생식생장이 나빠져 후반기에 생산되는 과실의 과중, 과육두께, 경도 등이 낮아져 수량 및 품질이 크게 낮아진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름 작형의 착색단고추를 생산하는 플라스틱 하우스의 높이 2.5m 내외인 대형 플라스틱 하우스가 적합하다. 이 때 줄을 수확말기까지 V자로 곧게 유인하고, 측고가 2.0~2.5m 범위일 경우에는 일단 V자로 곧게 유인하다가 생장점이 측고에 도달하였을 때 경사지게 유인한다. 이렇게 하면 수량 증대, 상품성 향상, 노력 절감에 매우 유리하다. 또한, 하우스 높이가 2.0m이하인 플라스틱 단동 하우스에서는 열간을 1.5m 이상으로 넓히고, 주간을 20cm 이하로 좁힌 다음 U자 형태로 가지 2개를 곧게 유인하면 초장을 26cm 정도 낮출 수 있어 수량 증대 및 상품성 향상에 유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모란기자 moran30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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