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4년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전 지표 만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획득했다.
평가 지표 4개 모두 최고점을 받은 의료기관은 전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수준이다.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약 처방의 적정성을 측정해 환자에게 꼭 필요한 약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 병원의 처방 수준을 확인하는 제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1년부터 매년 동일한 기준으로 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외래 진료분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지표는 ▲급성 상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 ▲급성 하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처방건당 약품목수 등 4가지다.
인하대병원은 전 지표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불필요한 주사제와 약물 사용을 최소화한 모범사례로 꼽혔다.
병원 측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합리적 약물 사용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환자 중심의 안전 진료 문화를 지속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이택 병원장은 “약 처방은 치료 효과뿐 아니라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불필요한 약 사용을 줄이고, 필요한 약을 적시에 안전하게 제공하는 책임 있는 진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