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회용품 감축 사업에 앞장···영화관 다회용기 도입

2025.08.19 15:50:23

도내 영화관 7곳, 주문 시 다회용기로 음료 등 제공
月 5만 개 일회용 컵 사용 감축 효과 예상
“다중이용 시설 적극 확대···탄소중립 실현 앞장설 것”

 

경기도가 일회용품 감축을 위해 도내 영화관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지원사업에 나선다.

 

19일 도에 따르면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오는 20일부터 메가박스 미사강변·시흥배곧점, 롯데시네마 안양·안산·센트럴락·안산고잔·광명아웃렛점 등 7곳에 다회용기를 지원한다.

 

도와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월마다 5만여 개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사업이 이뤄지는 영화관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려면 간단히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된다.

 

관람객은 음료 주문 시 추가 비용 없이 다회용기로 받을 수 있고 영화 관람이 끝난 후 지정된 장소에 다회용기를 반납하면 된다. 수거된 다회용기는 전문 다회용기 업체가 세척 과정을 거친다.

 

다음 달부터는 음료 외에도 팝콘 용기로 다회용기 지급이 확대된다.

 

앞서 도는 지난달 메가박스 미사강변·시흥배곧점에서 다회용기 지원 시범사업을 운영했는데 당시 15일 동안 다회용기 약 8000개가 사용되며 관람객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향후 다회용기 이용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며 도 역시 다른 다중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용균 도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영화관 다회용기 지원 사업은 일회용품 감축을 위한 실질적인 시도다. 도민이 일상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는 계기”라며 “향후 다중이용 시설에 적극 확대 도입해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한주희 기자 jhh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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