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미군 반환공여구역을 대한민국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미군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5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릴 예정인 토론회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민간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석한다.
토론회에서는 미군 반환공여구역 문제를 도와 중앙·지방정부가 협력해 정책·재정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진다.
소성규 대진대학교 부총장의 ‘주한미군 반환공여지를 통한 경기북부 개발 전략’, 박소영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의 ‘미군 반환공여구역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이 발표된다.
패널 토론에서는 김상봉 고려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백인길 대진대학교 교수, 장윤배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윤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강한구 입법정책연구원 센터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앞서 도는 미군 반환공여구역 반환이 시작된 이후 20여 년간 반환 지연, 개발 제한 등으로 지역 발전에서 소외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주도성·전향성·지역 중심의 원칙으로 개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지난 14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지난 5일 도 현안대책회의에서 “완전히 판을 바꾸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가 먼저 더 큰 역할을 하자”며 선제적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반환공여구역 개발과 관련 법률 체계 정비 필요성을 제시하기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추미애·윤후덕·김성원·박정·송옥주·전용기·박지혜·이재강 등 의원 8명이 공동 주최로 참여한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