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밤중 성남 분당의 한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29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분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 상가건물에서 불이 났다.
당시 건물 1층 필로티 주차장에 위치한 경비실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약 20분 만인 오후 10시 26분 불을 완전히 끄고 배연 작업을 진행했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건물에는 지하 1~3층에 주차장이, 지상층에는 각종 소매점과 학원, 의원 등이 입점해 있었다. 화재 신고가 접수되자 건물 내 298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경비실 내 냉장고 부근에서 불이 시작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