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손정수, 이하 농진청)은 18일 100개 농촌건강장수마을을 선정, 발표했다.
고령사회로 진입한 농촌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44억(국비, 지방비)을 들여 추진한 이번 100개 장수마을은 9천900여 가구에서 2만4천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과 55~64세의 예비노인 등 7천300여명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농진청은 각 지역의 여건이 다른 만큼, 마을의 자원을 활용하도록 하고 장수의 요건인 일거리 발굴과 소득활동을 구상, 주민들의 자율적 참여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지원 할 방침이다.
아울러 또한 장수에 필수적인 전통 먹을거리 중심의 1년짜리 장수식단, 하루 일과와 1주일 활동 계획은 물론 사계절 활동계획에 따른 규칙적인 생활 등도 이 프로그램에 포함한다.
또한 농진청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사업의 단계에 맞는 핵심 내용을 지원하고, 정책형성단계라 할 수 있는 홍보, 국민여론수렴을 마쳤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의 7%를 넘어서는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로 진입했고, 2004년의 농촌 고령화율은 15.6%, 농가는 29.4%로서 마을단위로 갈수록 고령화가 가속화돼 오는 2018년에는 14%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숙 농촌생활자원과장은 “전국 방방곳곳에 농촌건강장수마을이 조성되면 농촌 공동화와 도시 고령화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고 피폐해지는 농촌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