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이 금융권 퇴직 인력의 풍부한 경험을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돕는 전담 조직을 출범시켰다.
27일 우리은행은 금융권 퇴직 직원들의 전문성을 집약한 ‘강북BIZ어드바이저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센터에는 우리은행뿐 아니라 시중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에서 다년간 기업금융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합류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 지점장급 퇴직 인력 18명을 면접을 통해 선발했으며, 오는 9월 초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들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예금, 대출, 외환, 파생상품, 퇴직연금 등 차별화된 금융 컨설팅과 종합 여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은행 측은 이번 센터 개점을 계기로 ▲금융 노하우 활용 ▲중장년층 일자리 창출 ▲중소·중견기업 생산적 금융지원이라는 세 가지 축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 가치 실현과 기업 현장 지원을 병행하겠다는 의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퇴직 인력의 금융 경험을 사회에 환원해 현장에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센터의 취지”라며 “기업금융 베테랑들의 지혜가 중소·중견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