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진 수협 회장 “구명조끼 전 어선 보급 총력”

2025.08.27 13:28:02 5면

최근 5년 인명피해 60% 구명조끼 미착용 원인
내달부터 구입비 80% 지원 집중 홍보 추진

 

최근 5년간 어선 안전사고 인명피해의 60% 이상이 구명조끼 미착용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중앙회는 전 어선 구명조끼 보급을 목표로 내달부터 구입비 지원 홍보에 나선다.


27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어선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246명으로, 이 중 155명(63%)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유형별로는 해상추락이 95명(39%)으로 가장 많았고, 목격자 없는 실종 60명(24%), 구조물·줄 등 신체 가격 35명(14%), 양망기 사고 35명(1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상추락과 목격자 없는 실종의 대부분이 구명조끼 미착용과 관련됐다.

 

이에 수협중앙회는 9월부터 2개월간 구명조끼 구입비 80%를 지원하는 한시 사업 홍보를 집중 전개한다. 어업현장 방문, 모바일 알림, 홍보물 배포, SNS 홍보와 더불어 방송 프로그램을 활용한 대국민 인식 개선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연말까지는 전 어선 보급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노동진 수협 회장은 “구명조끼 착용은 바다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안전 수칙이지만 아직 충분히 정착되지 않았다”며 “구입비 지원을 통해 어업인들이 스스로 착용을 생활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협은 오는 10월 19일부터 시행되는 ‘2인 이하 승선 어선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연근해 어선원을 대상으로 한 보급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구명조끼 구매 비용의 80%(국비 40%, 지방비 40%)를 지원하며, 선적지 관할 지구 수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공혜린 수습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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