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꼬북칩, 프랑스 까르푸 전 매장 동시 입점…K스낵 최초

2025.09.01 13:15:33

K스낵 최초…프랑스 1200여 매장 동시 진출

 

오리온이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 진출했다.

 

오리온은 꼬북칩이 프랑스 까르푸 전 매장에 입점했다고 1일 밝혔다.

 

프랑스 전역 약 1200여 개 대형마트 점포망을 가진 까르푸에 동시 입점한 것은 K스낵으로는 처음이다. 지난해 9월 영국,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 지 약 1년 만의 성과다.

 

통상 까르푸는 판매 추이를 지켜본 뒤 매장 수를 확대하지만, 꼬북칩은 내부 상품 품평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검증 단계를 생략하고 전 매장에 동시 입점하게 됐다. 케이컬처 확산 역시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꼬북칩은 세계 최대 요리 매거진 ‘올레시피스(Allrecipes)’에서 네 겹 식감을 극찬받으며 글로벌 K스낵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영국 등 서구권 주요 매체가 꼬북칩을 언급한 것은 K스낵이 글로벌 트렌드로 떠올랐음을 보여준다.

 

프랑스 첫 출시 제품은 국내 출시 당시 ‘품절대란’을 일으켰던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다. 오리온은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는 프랑스 소비자를 우선 공략한 뒤 현지 맞춤형 맛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2017년 미국 수출 초기 전략과 유사하다. 당시 콘스프맛으로 시작해 김맛, 트러플맛, 플레이밍라임맛 등 10종 플레이버를 확장하며 지난해 미국 수출액이 2017년 대비 230배 넘게 성장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케이컬처와 ‘Made in Korea’ 열풍에 힘입어 꼬북칩 수출국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예감, 알맹이 젤리 등 다양한 제품 문의도 증가하는 만큼, 8월 착공한 진천 통합센터를 ‘수출 전진기지’로 삼아 해외 시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꼬북칩은 현재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2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중국·베트남 등에서는 현지 생산해 판매 중이다. 최근에는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에미리트로도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mft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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