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없는 열린 미술관…백남준아트센터, 배리어프리 프로그램 ‘몸 오르기’ 개최

2025.09.07 15:23:48 10면

김원영, 박나예, 하은빈, 타악기 연주자 타무라 료 등 프로그램 진행
경기문화재단 2025 문화이음 포괄기부금 배분 선정 사업 일환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움직이며 퍼포먼스를 만들어가는 배리어프리 프로그램 ‘몸 오르기’를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개최한다.

 

‘몸 오르기’는 참가자가 각자의 움직임을 탐구하고 이를 즉흥적 퍼포먼스로 확장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백남준의 예술을 바탕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상호 돌봄의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경계 없는 열린 미술관’을 지향한다. 관람객은 백남준아트센터 공간에서 단순한 감상자가 아닌 몸을 매개로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진행에는 배리어프리 창작을 꾸준히 이어온 네 명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장애인 권익과 신체를 주제로 작업해온 김원영, 박나예, 하은빈과 전통·현대 타악을 매개로 신체와 감각 소통을 실험해온 연주자 타무라 료가 참가자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간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참가 신청은 오는 10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정원을 초과할 경우 양일간 참여 가능한 신청자를 우선 선정해 개별 안내한다.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몸을 매개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교류의 장”이라며 “차이를 넘어서는 움직임 속에서 예술적 연대와 소통의 가능성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본 프로그램은 경기문화재단 2025 문화이음 포괄기부금 배분 선정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문화이음 포괄기부금은 경기문화재단의 범국민 기부 캠페인으로, 도민과 기업의 기부금을 모아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류초원 기자 chow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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