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WIN 어워드, 영원무역·매일유업 등 10개사 ‘다양성 우수기업’ 선정

2025.09.10 13:24:18

“다양성과 포용 문화, 기업 생존 전략”

 

사단법인 위민인이노베이션(WIN, 회장 김미진)이 지난 9일 서울 양재동 엘하우스에서 ‘제8회 WIN 포럼’을 열고 2025 WIN 어워드 시상식을 통해 다양성 우수기업 10개사를 발표했다.

 

WIN 포럼은 2018년 출범 이후 매년 개최되며, 기업 내 다양성 확대 사례와 바람직한 거버넌스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기업 거버넌스에서의 여성 리더십 현황과 방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남충일 창신INC 대표는 고용평등 장관상 수상 경험을 언급하며 “성과 중심의 혁신 문화와 공정한 기회 보장이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은경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실장은 해외와 국내 기업의 여성 대표성 현황과 성평등 과제를 짚으며 포용적 조직 문화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기업 사례 발표에 나선 박두환 롯데지주 HR혁신실장(부사장)은 “롯데그룹은 2013년 ‘다양성 헌장’을 선포한 이후 양성평등 채용과 여성 인재 육성을 강화해왔다”며 “여성 리더와 후보군을 확대하고 직무별 격차 해소를 통해 질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WIN 어워드 수상 기업은 매일유업, 삼성물산, 애경케미칼, 영원무역, 유한양행, 크래프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현대자동차, NH투자증권, SK이노베이션 등 10개사다. 

 

평가는 리더스 인덱스와 협업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고용·근속·급여·임원·등기·직위 항목과 함께 올해는 ‘직무 영향력’ 지표가 추가됐다.

 

수상 기업 가운데 영원무역은 고용, 임원, 직위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승진 상대성과 직무 영향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매일유업은 등기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하고 임원 및 직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SK이노베이션은 소재 업종 내에서 다양성지수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 꼽혔으며, 현대자동차와 크래프톤, 삼성물산, 유한양행도 각 업종별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개선 우수기업으로는 NH투자증권과 애경케미칼이 선정됐다.

 

수상 기업을 대표해 사례 발표에 나선 한정옥 SK이노베이션 ESG추진실장(부사장)은 “개인별 맞춤형 성장 지원과 공정한 기회 제공, 수평적이고 열린 소통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의 조직문화를 구축해왔다”며 “일하기 좋은 문화와 심리적 안정망 조성으로 구성원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김미진 사단법인 WIN 회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다양성과 포용 문화는 기업의 경쟁력이자 생존 전략이 되고 있다”며 “WIN 어워드를 통해 기업의 노력을 격려하고 더 많은 기업이 다양성 확대에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mft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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