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해 ‘블루스카이(Blue Sky) 인천, 2025년 대기환경 정책 포럼’이 열렸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포럼은 수도권의 오존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산업계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와 수도권대기환경청이 포럼을 공동 주최하고, 수도권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가 이를 주관했다.
포럼 주제는 ‘오존 및 전구물질 관리 강화를 위한 인천지역 공동 대응체계와 산업계 역할’이었다.
특히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
포럼에는 수도권대기환경청, 시, 지역 내 총량사업장, 산·학·연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여했다.
최근 수도권의 오존 농도는 연평균 2015년 0.024ppm에서 2020년 0.027ppm, 지난해 0.032ppm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계절적 고농도화와 증가 추세가 뚜렷해졌다는 방증이다.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도 2015년 15회에서, 2020년 28회, 지난해 52회로 급격히 증가해 생활환경에 위협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조석연 인하대 명예교수는 포럼 첫 번째 발표로 오존 연구의 필요성과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조 교수의 발표 주제는 ‘왜 다시 오존인가?’ 였다.
이어 수도권대기환경청 대기총량과장은 ‘2025년 오존 고농도 시기 집중 관리 방안’을, 이종태 건강영향특성화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장은 ‘수도권 오존 건강 위해 현황과 추세’를 주요 과제로 발표했다.
또 종합토론에서는 정용원 수도권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장이 좌장을 맡았다.
오존 및 전구물질 관리 강화를 위한 인천지역 공동 대응체계 구축과 산업계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정승환 시 환경국장은 “인천은 수도권 대기질 관리의 중요한 거점 도시로, 이번 포럼을 계기로 오존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산업계, 연구계,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지속가능한 청정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