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홍삼의 콜레스테롤 개선 기전 세계 최초 규명

2025.09.11 09:59:10

PCSK9 단백질 억제로 혈중 지질 개선 효과 입증

 

KGC인삼공사가 홍삼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개선하는 과학적 기전을 최초로 확인했다.

 

11일 KGC인삼공사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홍삼은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핵심 단백질 PCSK9의 발현을 억제해 혈중 지질 수치를 낮춘다.

 

이번 성과는 KGC인삼공사 R&D 제품화연구소 연구팀이 프로테오믹스 분석법과 세포·동물 실험을 통해 규명했으며,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고지혈증은 LDL-C(나쁜 콜레스테롤) 증가, HDL-C(좋은 콜레스테롤) 감소, 중성지방 수치 상승으로 나타나며, 심뇌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간에서 생성되는 PCSK9 단백질은 LDL-C를 제거하는 수용체를 분해해 혈중 LDL-C 수치를 높이는 특성이 있어, 치료 타깃으로 주목받아왔다.

 

연구팀은 간세포(HepG2)와 고지혈증 동물 모델을 활용해 홍삼의 효과를 확인했다. 간세포 실험에서는 기존 지질 저하제 투여 시 PCSK9 발현이 증가했으나, 홍삼을 함께 투여하면 발현이 유의미하게 억제됐다.

 

급성 고지혈증 마우스 모델에서는 홍삼 투여군(200mg/kg)에서 ▲중성지방 57% ▲총콜레스테롤 30% ▲LDL-C 35%가 감소했으며 HDL-C는 16% 증가했다. 8주간 고지방식을 급여한 만성 고지혈증 랫드 모델에서도 홍삼 투여군은 대조군 대비 ▲TG 70% ▲TCHO 35% ▲LDL-C 65% 감소 효과를 보였고, PCSK9 분비 역시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김상규 KGC인삼공사 R&D 제품화연구소장은 “홍삼의 지질 개선 효과와 안전성, 섭취 편의성을 고려할 때 고지혈증 예방과 보조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심층 연구를 통해 홍삼 효능의 과학적 근거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mft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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