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뱅크가 3주간 진행한 ‘사장님 유급휴가 보내기’ 캠페인에 약 5800건의 사연이 접수됐다. 사장님 본인 신청이 절반을 넘어 소상공인의 휴가에 대한 강한 수요가 확인됐다.
12일 케이뱅크는 지난 20일부터 이달 9일까지 약 3주간 진행한 ‘사장님 유급휴가 보내기’ 캠페인 사연 접수 결과 총 5800여 건이 모였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전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연 응모를 받아 선정된 사장님에게 최대 300만 원의 유급휴가비를 지원하는 전국민 참여형 행사다.
접수 결과 사장님 본인이 직접 신청한 비율이 57%로 가장 높았으며, 가족이 27%로 뒤를 이었다. 손님, 지인, 직원도 비슷한 비율로 참여해 소상공인 휴가 문제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를 보여줬다.
케이뱅크는 “사장님이 직접 신청한 비율이 높다는 점은 현실적으로 휴가를 떠나기 힘든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정된 사연은 오는 18일 개별 안내되며, 당첨된 사장님은 10월 중순부터 3주간 원하는 날짜에 휴가를 다녀올 수 있다. 케이뱅크는 휴가 기간 가게에 특별 현수막을 설치해 고객에게 사장님의 휴가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또한 케이뱅크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선정된 사장님의 사연과 휴가 후기를 담은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많은 사연이 몰린 것은 소상공인들의 휴가 갈 권리에 대한 공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캠페인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