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신규 전동차 9월 15일 첫 운행

2025.09.14 14:50:35 14면

출퇴근 시간대 투입해 혼잡 완화…연말까지 총 9편성 확대 운행
좌석 넓히고 안전·편의 기능 강화…10월 17일부터 3편성 운행

 

공항철도가 늘어나는 출퇴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전동차를 본격 투입해 15일부터 신규 전동차 1편성(6칸)을 출근·퇴근 시간대 운행한다.

 

이번 신규 전동차는 연말까지 총 9편성(54칸)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첫 운행일인 15일에는 신규 전동차 1편성이 인천공항2터미널∼서울역 구간을 아침과 저녁 각각 왕복 1회씩 총 4회 운행한다.

 

이어 10월 17일부터는 신규 전동차 2편성이 추가로 투입돼 총 3편성이 출퇴근 시간대 운행을 맡는다.

 

현재 검암·계양·김포공항 등 주요 환승역의 출근 시간대 혼잡도는 최대 190%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신규 전동차가 단계적으로 확대 투입되면 검암∼서울역 구간 기준 배차 간격은 기존 6분에서 4분대로 줄어들고, 혼잡도도 약 142% 수준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신규 전동차는 좌석 폭을 기존보다 44㎜ 넓혀 승객 편의성을 높였으며, 대형 수하물 보관 공간을 새로 설치했다.

 

또 출입문 개폐 알림 LED, 공기청정기, 자외선 살균기를 도입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상태 기반 유지보수(CBM) 시스템과 객실 CCTV를 장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소음을 줄이는 플러그인 도어도 적용돼 승차감이 개선됐다.

 

아울러 공항철도는 신규 전동차의 이미지에 맞는 캐릭터를 제작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신규 전동차 캐릭터 공모전’을 진행했다.

 

네이밍과 스토리텔링까지 포함된 이번 공모전은 지난 9일 접수를 마쳤으며, 접수된 작품은 대국민 SNS 투표를 통해 9월 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된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신규 전동차의 첫 운행은 공항철도의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혼잡도를 줄이고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해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민중소 기자 jungso20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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