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세월호 참사의 기록, ‘단원고 4·16아카이브’가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향한 첫 관문을 넘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4·16기억교실’에는 수학여행을 떠났던 단원고 2학년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마지막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기억교실은 그리움과 성찰, 공감과 연대의 가치를 담은 공간이다. 나아가 생명과 안전이 존중받는 사회를 향한 약속의 공간”이라고 적었다.
이어 “내년 최종 등재심사에서도 좋은 소식이 있길 간절히 바란다”며 “지난 2월 첫 삽을 뜬 ‘4·16 생명안전공원’이 ‘4·16 아카이브’의 가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날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은 ‘단원고 4·16아카이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등재를 위한 국내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은 ‘단원고 4.16아카이브’ 목록에 ‘4.16기억교실’ 존치에 대한 구술 기록화사업 기록을 제출했으며 내년 6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총회에서 등재 결정을 받기 위해 국가유산청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