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 韓 최초 국민펀드 도로”

2025.09.15 17:31:02

‘道 주도·길 먼저·국민펀드’ 특이점 제시
고양→남양주 98분 단축, 2조 경제효과

 

경기도가 고양에서 남양주까지 이동시간을 98분 단축하며 경기북부 대개발을 혁신적으로 선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민생경제 현장투어-달달(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 투어’ 일환으로 의정부시 민락국민체육센터를 찾아 이같은 내용의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북부 대개발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사업은 도의 힘으로 하겠다. 보통은 국가 재정에 의지하다 보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도가 주도적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개발을 먼저 하고 길을 내는 게 아니라 길부터 내겠다. 이제까지의 개발을 하고 교통을 하는 내용과 전혀 다른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 펀드가 들어간다. 아마 적정한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는 모델을 만들기 때문에 인기가 좋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 도로를 가지고 국민 펀드를 하는 건 최초”라고 했다.

 

경기북부 중심고속화도로는 수도권 제1·2순환 고속도로 사이 고양시, 파주시, 양주시, 의정부시, 남양주시 등 경기북부 5개시를 연결하는 동서축 고속화도로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사업 규모는 총연장 42.7㎞, 총사업비 2조 506억 원이며 민간 투자사(도민 펀드 운영) 제안서 접수, 기본계획 고시,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승인·착공을 거쳐 2034년 개통한다.

 

개통 시 고양시 원당동~남양주시 진접읍 구간 통행시간은 2시간 22분에서 44분으로 줄어들게 되며 이에 따라 중증 응급환자 이송, 관광지 접근, 물류비 절감 등이 예상된다.

 

도는 이를 통해 약 2조 2498억 원 규모의 경제효과와 965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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