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점퍼 우상혁,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값진 은메달... 또 일냈다

2025.09.17 16:34:06 11면

한국 최초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멀티 메달리스트 등극
2파전 결승, 해미시 커와 명승부.. 2m36에서 판가름

 

대한민국 높이뛰기 간판 스타 우상혁(용인시청)이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두번째 은메달을 차지하며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우상혁은 1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를 넘어 2m36의 해미시 커(뉴질랜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결선에 출전한 선수는 총 13명. 그 중 2m31을 넘은 선수는 우상혁과 해미시 커 둘 뿐이었다.

 

2m34를 앞두고 두 선수의 명승부가 펼쳐졌다. 우상혁과 해미시 커는 2m34에서 모두 1,2차 시기를 실패했다. 하지만 3차 시기 두 선수는 약속이나 한듯 2m34를 넘었다.

 
이제 바의 높이는 2m36.

 

우상혁이 먼저 1차 시기에 도전했지만 바를 건드리고 말았다. 상대적으로 부담을 던 해미시 커가 1차 시기에 2m36을 넘었다. 그리고 거기까지였다.

 

우상혁은 과감하게 바를 더 높여 2m38에 도전했지만 2, 3차 시기 모두 바를 넘지 못해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우상혁은 2022년 미국 유진 대회에서 2m35를 넘어 한국 육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추가해 한국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 메달을 2개 이상 따낸 선수로 기록됐다.


경기 후 우상혁은 "금메달을 원했고, 금메달을 따기 위해 왔지만 아쉽게 은메달을 땄다"면서 "저는 한국(육상)의 역사다. 후회 없이 뛰었기에 은메달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스마일점퍼 특유의 미소를 보여주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우경오 기자 ruddhpd@naver.com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