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짜장면박물관이 특별한 사진전을 마련했다.
인천중구문화재단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짜장면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두 개의 시선, 하나의 거리’를 연다.
이번 전시는 여행가 김찬삼(1920~2003)과 사진가 성낙인(1927~2011)이 1960년대 인천 청관거리(현 차이나타운)를 기록한 사진 26점과 영상 자료를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여행가 김찬삼의 시선’, ‘사진가 성낙인의 시선’, ‘두 시선이 머무는 곳’ 등 3부로 구성돼, 당대 거리의 생동감과 정취를 두 인물의 시선으로 재조명한다.
관람은 짜장면박물관 입장권 발권 시 무료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인천중구문화재단 홈페이지(ij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기록물이 아니라, 인천 원도심의 역사와 기억을 되새기는 계기”라며 “관람객들은 사진 속 풍경을 통해 1960년대 청관거리를 거닐 듯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