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대학교 도서관은 지난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도서관 내 채움북스에서 ‘독서 PT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전했다.
‘독서 PT 대회’는 4개의 주제(인문사회·사회과학·자연과학·문학)로 큐레이션된 도서 중 한 권을 선택해, 책의 내용을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내용을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독서 활동을 넘어, 책을 매개로 한 창의적인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 참가 신청은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총 19팀이 접수해 이 중 16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심사는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심사는 도서관장과 직원, 도서관 운영위원으로 구성된 5인의 심사위원단이 참여해 발표의 완성도, 창의성, 전달력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대상(1등)은 '습관의 디테일'을 발표한 박○은(평생학습학과) 학생에게 돌아갔다. 박○은 학생은 우수한 구성력과 설득력 있는 발표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문화상품권 20만 원을 수상했다.
공동 최우수상(2등)은 '시한부'를 발표한 이○원(공연축제콘텐츠과) 학생과 '과일로 읽는 세계사'를 발표한 이○현(컴퓨터소프트웨어과) 학생이 각각 문화상품권 15만 원을 수상했다.
우수상(3등)은 '그림 속 천문학'을 발표한 박○옥(평생학습학과) 학생,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의 정○림(컴퓨터소프트웨어과) 학생, '예민한 사람을 위한 좋은 심리 습관'을 발표한 이○연(평생학습학과) 학생과 박○희(평생학습학과) 학생이 공동 수상하며 각 팀에 문화상품권 10만 원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장려상(4등)은 이○아(디지털콘텐츠디자인계열) 학생 등 4명이 각각 문화상품권 5만 원을 수상했다. 본선 참가자 모든 학생들에게는 오산대학교 비교과 활동 포인트인 ‘오드림 포인트’와 도서관 에코백이 함께 제공됐다.
김성락 도서관장은 “학생들이 책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이를 표현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참가한 모든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도서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독서 PT 대회는 단순한 책 읽기를 넘어, 책과 소통하고 타인과 공유하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우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