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된 1등급 시스템 36개 中 21개 복구…전체 13.1% 정상화

2025.09.30 09:55:22

인터넷우체국·우편물류 시스템 우선 복구
"정부기관 사칭한 스미싱·피싱 범죄 조심"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1등급 정부 전산 시스템 중 절반 이상이 복구됐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전 8시 기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피해를 본 1등급 정부 전산 서비스 시스템 36개 중 21개(58.3%)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서비스가 중단된 647개 정부 시스템 중 총 85개(13.1%) 시스템 운영이 재개됐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인터넷우체국'과 '우편물류' 시스템이 우선 복구됐고, '복지로', '사회보장정보 포털' 등 사회복지 관련 서비스도 운영을 재개했다.


정부는 시스템이 정상화될 때까지 서비스별 대체수단을 제공하고 납부기한 연기, 수수료 면제 등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고로 정부 서비스가 중단된 647개 시스템 목록과 복구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1등급 서비스는 업무 영향도, 사용자수, 파급도 등을 합산해 총 점수가 90점 이상인 중요한 정보 시스템을 말한다.


복구 현황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부기관을 사칭한 스미싱, 피싱 범죄 피해가 없도록 경찰청, 금융당국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범죄 차단과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호중 중대본 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무엇보다도 투명한 복구 작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화재와 관련해 정부 기관을 사칭한 스미싱, 피싱 범죄 가능성이 있다"며 "이러한 범죄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안규용 기자 gyo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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