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당의 북소리, 안성의 가을을 깨우다’… 2025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화려한 개막

2025.10.09 22:36:44

안성맞춤랜드·안성천 일원서 나흘간 열전
문화도시 안성의 위상 담은 다채로운 연희·체험
김보라 시장 “예술혼이 살아 숨쉬는 안성, 시민이 주인공입니다”

 

안성의 가을 하늘이 전통의 흥으로 물들었다.

2025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9일 오전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원에서 성대한 막을 올리며 나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장식은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안성시의회 의원, 주요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메인게이트에서 진행됐다. 김 시장의 타종식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 후, ‘안성의 울림’을 주제로 한 풍물 퍼레이드와 연희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장은 이른 오전부터 활기를 띠었다.

 

축제 현장에는 남사당 6마당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바우덕이 테마파크’, 전통과 현대의 감각을 결합한 ‘안성문화장 페스타’, 그리고 농축산물 판매장과 먹거리 마당 등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안성문화장 페스타’는 대한민국 문화도시이자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안성의 위상을 반영한 대표 프로그램으로, ‘옛것의 힙함, 오늘의 문화로’를 주제로 한 공예 체험과 공연이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 개막식은 같은 날 오후 7시, 축제장 메인무대에서 시민 대합창단의 공연으로 서막을 열고, 바우덕이 풍물단의 역동적인 공연과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축하 무대로 절정을 이룬다.

 

시는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현장 안전요원을 확대 배치하는 등 편의와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프로그램 일정과 자세한 정보는 축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 시장은 “바우덕이는 시대를 넘어 우리 민족의 예술혼을 상징하는 인물”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안성의 전통과 문화, 그리고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성우 기자 swju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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