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가 오는 22일 구청 소나무홀에서 ‘해사법원 제물포구 유치’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내년 7월 출범을 앞둔 제물포구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해사법원 유치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논의하고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강동준 인천연구원 연구위원, 이대우 변호사, 강덕우 인천개항장연구소 대표이사,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이주영 인천일보 사회부장, 김기욱 동구 구출범준비국장이 참여한다.
이 밖에도 제물포구 주민소통단과 주민자치위원, 통장 등 15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동구와 중구 내륙이 통합돼 출범하는 제물포구는 1883년 개항 이후 해운산업의 거점 역할을 해온 도시로, 수도권과 서해권역을 잇는 해양·항만의 중심지다.
특히 해사법원이 제물포구에 들어설 경우 국가 해양 사법 시스템의 혁신을 선도하고,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양 관련 공공기관 및 기업 클러스터 조성, 도시 재개발 연계 효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파급효과도 예상된다.
아울러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민간투자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해사법원 유치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지역사회 전반에 널리 알리겠다”며 “제물포구 출범이라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에 발맞춰 해사법원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