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헤드셋형 ‘갤럭시 XR’ 출시

2025.10.22 13:53:22

멀티모달 AI 기반 XR 기기
구글·퀄컴과 개방형 생태계 구축

 

삼성전자가 멀티모달 AI를 기반으로 한 XR 헤드셋 ‘갤럭시 XR’을 공개하며 차세대 AI 스크린 플랫폼 시장 공략에 나섰다.

 

22일 삼성전자는 한국과 미국에서 갤럭시 XR을 동시 출시했다고 밝혔다. 갤럭시 XR은 삼성전자, 구글, 퀄컴이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처음 적용한 기기로, 음성과 시선, 제스처 기반의 멀티모달 AI를 통해 새로운 XR 경험을 지원한다. 국내 출시 가격은 269만 원이다.

 

사용자는 갤럭시 XR을 통해 3차원 XR 환경에서 콘텐츠를 탐색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구글 제미나이와 제미나이 라이브가 탑재돼 상황을 인식하고 맥락 기반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음성으로 유튜브 영상을 검색하고 시선으로 선택한 뒤 손가락 제스처로 실행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조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B2B 영역에서도 XR 활용 범위를 확장한다. 삼성전자는 삼성중공업과 XR 기반 가상 훈련 솔루션 구축 관련 협약을 체결했으며, 엔지니어 교육 등 산업 현장 중심 XR 플랫폼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

 

갤럭시 XR은 구글 지도, 구글 포토, 유튜브 XR을 비롯한 기존 안드로이드 앱 환경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함께 차세대 XR 기기 생태계를 확장하고, 젠틀몬스터와 와비파커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AR 글라스 등 새로운 폼팩터 제품도 준비 중이다.

 

제품 디자인은 균형 설계를 적용해 착용 피로도를 줄였으며, 545g의 무게와 외부광 차단 패드, 도수형 인서트 렌즈를 지원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XR2+ Gen2 칩셋, 정밀 센서, 패스스루 기능 등을 탑재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실시간 인식한다. 삼성전자는 MLB와 NBA, 어도비, 네이버 치지직 등과 협력한 XR 콘텐츠도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COO(사장)은 “갤럭시 XR은 새로운 모바일 생태계를 향한 시작”이라며 “안드로이드 XR을 기반으로 XR 경험의 가능성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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