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아동학대 ‘OFF’ 행복 ‘ON’ 도시 앞장

2025.10.23 13:38:08

부모 공감 토크콘서트로 건강한 양육문화 확산

 

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이 아동학대 예방과 건강한 가정문화 조성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22일 광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시민 170여 명이 참석해 ‘아동학대 OFF! 행복ON! 부모 공감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공감’을 통해 변화의 계기를 찾는 참여형 토크콘서트 형식의 강연회로 진행됐다.

 

강연은 ‘부모의 양육 태도 개선’과 ‘아동학대 예방’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가족 간의 긍정적인 소통 방식을 모색했다.

 

첫 강연에는 길은영 교수가 ‘마음의 결을 다듬는 단 한 번의 특별한 대화’를 주제로 열었다.

 

길 교수는 “부모의 언어는 아이의 자존감을 세우기도, 무너뜨리기도 한다”며 일상 속 대화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실제 양육 고민을 털어놓으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위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분당차병원 소아응급센터장 백소현 교수가 ‘소아응급질환 대처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백 교수는 아이들이 자주 겪는 응급상황별 대응 요령과 가정에서의 응급처치법을 실생활 중심으로 소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막연한 불안이 실질적 대처법으로 바뀌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김제균 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양육 스트레스 해소와 부모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건강한 양육 문화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아동학대는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광주시가 추진 중인 ‘아동학대 예방 도시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부모의 양육 태도를 개선하고 시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시는 향후에도 아동보호전문기관, 지역 의료기관, 교육기관 등과 협력해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확대하고, ‘행복한 가정문화 확산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김태호 기자 th124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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