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 2026서 혁신상 27개 휩쓸어…최고혁신상만 3개

2025.11.06 14:22:17 4면

반도체·TV·모바일 등 전 부문 석권…기술 리더십 과시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6’을 앞두고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에서 최고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7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매년 CES 개막 전, 각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력과 디자인, 혁신성을 인정받은 제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2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3개 ▲반도체 7개 ▲하만 1개 등 전 부문에 걸쳐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고혁신상 2개를 수상하고, 2026년형 TV·모니터 등 신제품과 서비스로 10개의 혁신상을 추가로 받았다. 삼성전자는 CES의 상징인 ‘디스플레이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굳혔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헤드셋 형태의 혼합현실(MR) 기기 ‘갤럭시 XR’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8’이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 XR 기기는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며,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랫폼 전략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양자보안 칩셋 ‘S3SSE2A’가 사이버보안 분야 최고혁신상과 임베디드 기술 분야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 밖에 ▲차세대 모바일 D램 LPDDR6 ▲PCIe 5세대 SSD PM9E1 ▲차량용 탈부착 SSD ‘Detachable AutoSSD’ ▲초미세 픽셀 이미지 센서 ISOCELL HP5 ▲재활용 알루미늄을 적용한 휴대용 SSD ‘T7 Resurrected’ 등도 혁신상을 받았다.

 

계열사 하만(Harman)도 ‘JBL 투어 원 M3 Smart Tx’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트랜스미터를 통해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태블릿,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와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ES 혁신상 수상은 삼성의 기술력과 혁신 DNA가 전 사업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기술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으로 삼성전자는 14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하게 됐으며,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주도하는 ‘혁신 기업’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

 

[ 경기신문 = 강혜림 수습기자 ]

강혜림 수습기자 raak553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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