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앱으로 초등생 성매수하려 한 20대… 유튜버에 쫓겨 지구대로 도망쳤다 입건

2025.11.06 15:09:21 15면

오픈채팅방으로 조건만남 시도… 차량서 성추행

채팅 어플로 초등학생을 불러내 추행한 20대가 유튜버에 쫓겨 지구대로 도망쳤다 경찰에 붙잡혔다.

 

계양경찰서는 6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미추홀구에서 초등생 B양을 만나 자신의 차 안에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오픈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B양을 찾아가 자신의 차량에 태워 이동하면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미성년자 성매매 고발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버가 따라붙자 불안감을 느낀 A씨는 계양구의 한 지구대로 피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B양은 “A씨가 차 안에서 나를 성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B양이 다른 남성과 짜고 조건만남 사기를 벌인 것으로 의심해 지구대로 찾아왔다고 진술했다”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이현도 기자 hdo121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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