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3분기 매출 4조 5326억 원·영업이익 2026억 원

2025.11.11 10:49:49

F&C, 주요 사업국 축산가 하락으로 매출·수익성 감소

 

CJ제일제당의 3분기 매출이 해외 시장 성장 지속에도 국내 사업 부진과 원가 부담으로 위축됐다.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매출 4조 5326억 원(-1.9%, 전년 동기비), 영업이익 2026억 원(-25.6%)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자회사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매출은 7조 4395억 원(+0.3%), 영업이익 3465억 원(-15.9%)으로 집계됐다.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조 9840억 원(+0.4%)과 영업이익 1685억 원(+4.5%)을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이어졌으나 내수 부진과 원가 상승 부담으로 국내 식품사업(매출 1조 5286억 원)은 다소 위축됐다.

 

해외 식품사업(매출 1조 4554억 원)은 ‘K-푸드 신영토 확장’ 전략을 기반으로 만두, 가공밥, K-Street Food 등 글로벌 전략제품(+9%) 성과를 이어갔다. 권역별로는 유럽이 +13% 성장하며 27개국으로 진출을 확대했다. 

 

일본은 9월 신공장 가동과 ‘비비고 만두’ 매출 성장(+4%)을 달성했고, 미주는 만두와 피자를 중심으로 +3% 성장세를 유지했다. 오세아니아는 주요 유통채널 판매 확대를 통해 +5%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K-치킨 현지 생산·판매도 시작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9794억 원(-8.4%), 영업이익 220억 원(-71.9%)으로 주요 고수익 제품의 글로벌 경쟁 심화와 유럽 라이신 시황 부진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천연 조미소재 ‘테이스트앤리치’는 신규 고객사 확보로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생산 원가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은 둔화됐다.

 

Feed&Care부문은 매출 5692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을 기록하며, 주요 사업국가 사료 판가 하락과 높은 기저 부담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4분기에도 글로벌 전략제품 중심으로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집중하고, 바이오사업부문은 ‘테이스트앤리치’의 신규 수요 발굴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 가속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를 통해 K-웨이브를 선도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mft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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