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이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연패 청산에 나선다.
IBK기업은행은 14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에서 서울 GS칼텍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개막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외국인 거포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과, 아시아 쿼터 알리사 킨켈라(등록명 킨켈라), 토종 공격수 육서영이 포진한 공격 삼각편대는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에서다.
그러나 현재 4연패 수렁에 빠진 IBK기업은행은 1라운드에서 단 1승(5패) 밖에 거두지 못하면서 승점 5로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은퇴한 인천 흥국생명(2승 4패)에 2점 차로 뒤져 있다.
IBK기업은행은 2라운드 첫 상대인 GS칼텍스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IBK기업은행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은 오른쪽 어깨 탈구로 인해 수술을 결정하며 구단을 떠났고, 베테랑 세터 김하경은 발목 부상으로 최소 3주 동안 코트에 나설 수 없다.
김하경의 공백은 박은서와 최연진이 채울 예정이지만, 김하경의 빈 자리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시즌까지 수원시청에서 뛰던 박은서는 올 시즌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김하경의 백업 세터로 활약했지만, 아직 팀 동료와 호흡이 완벽하지 않다.
프로 데뷔 2년 차 최연진은 올 시즌 출전 기회도 많이 부여받지 못했고, 경험도 부족하다.
이밖에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에게 집중된 공격을 분산시켜야 한다는 숙제도 안고 있다.
빅토리아가 올 시즌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20점 이상을 올리며 제 몫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발목 부상을 안고 있는 킨켈라는 기복이 심하고, 득점을 책임져 줘야 하는 육서영도 부진하다.
육서영은 6경기에서 40점 밖에 올리지 못하는 등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려면, 토종 선수들의 분전이 절실하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