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지원청 위(Wee)센터가 학교 현장의 디지털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해 자체 개발 프로그램을 활용한 연수를 진행했다.
수원교육지원청 위센터는 ‘2025 디지털 기반 상담 프로그램 활용 연수’를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연수에는 관내 초·중·고 위클래스 전문상담교사 및 전문상담사 91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수의 핵심은 위센터가 직접 개발한 디지털 자아 탐색 프로그램 ‘디아돌(DiADoll)’ 실습이었다.
‘디아돌’은 디지털 아바타(Digital Avatar·DiA)와 인형(Doll)의 개념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이 자신의 ‘디지털 자아’를 게임 형식으로 탐색·회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딥페이크 장난 촬영, 또래 압력에 따른 숏폼 제작 등 청소년의 디지털 노출이 늘면서 이를 교육적으로 다루는 필요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연수에 참여한 한 전문상담교사는 "딥페이크를 장난으로 시도하거나 또래 압력으로 숏폼을 찍는 학생들을 자주 보는데 '디지털 자아' 개념을 자연스럽게 안내하기에 유익했다"고 말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수원은 디지털 기반 상담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보급해 현장의 상담 문화를 선도하고자 한다"며 "각 학교에서 ‘디아돌’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건강하고 주체적인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