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시민과 함께하는 해피투게더 2’(대표의원 이훈미, 소속 의원 이길호·박상현)가 지역 자원봉사자들과 만나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봉사자 대우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군포시의회에 따르면 해피투게더 2는 21일 군포시새마을회관 4층 강당에서 군포시자원봉사센터, 화용선차예문화연구소와 협력해 올해 세 번째 시민 간담회 ‘봉사자와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는 찻자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군포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 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금자봉이(1만5천 시간 이상 봉사자) 3명과 은자봉이(1만 시간 이상 봉사자) 6명을 비롯해 지역 행사에서 질서 유지 등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해병대전우회와 택시조합 임원진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군포시의 자원봉사 활성화 정책, 자원봉사자 활동 평가 및 대우 개선 방향, 봉사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해결책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또한 화용선차예문화연구소의 다도 시연과 함께 전통 차를 즐기며 봉사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훈미 대표의원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 다양한 시 행사에 시간과 노력을 자발적으로 투자하는 봉사자들에 대한 대우는 더욱 강화돼야 한다”며 “오늘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군포시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시의회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군포시자원봉사센터 등록 봉사자는 8만9,237명으로, 이는 군포시 인구의 35.4%에 해당한다. 시의회는 이들이 도시 발전과 건강한 공동체 형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귀근 의장은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동체를 지탱하는 봉사자들에게 존중과 감사가 필요하다”며 “포상과 지원·혜택 수준이 적정하게 마련될 수 있도록 제도 정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