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각 상임위원회가 수원시 여성가족국, 수원도시재단 도시정책실, 수원시 안전교통국, 시민협력교육국 등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25일 시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이날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소관 부서 현안 및 추진 사업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도시미래위원회는 서둔동 서호지구 개발사업 부지 관련 시설물 관리 상태에 대해 지적했다. 유재광 의원(국힘, 서둔·구운·입북·율천)은 "서둔동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며 농어촌공사가 주도해서 해당 부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이 사업을 통해 생활이 개선되길 바랬지만 현재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현재 공사 지역 인근 도로 관리 상태는 굉장히 미흡하다"며 "현재 차량 통행이 일부 통제됐지만 전체적인 도로 포상 상태는 형편없다"고 말했다.
이어 "철거되지 않고 방치된 건물 2동에 대한 즉시 철거가 필요하다"며 "해당 지역은 경사가 심하기 때문에 여름철 빗물이 도로에 흐르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함파크 건너편 상업지구로 고시된 구역에 위치한 컨테이너는 4년째 분양 광고를 하고 있지만 방치돼 흉물스럽고 3~4년전 식재한 조경은 형편없는 실정"이라며 "시민의 세금이 활용되는 사안인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고 관련 부서, 지역단체장들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위원회의 경우 어린이집 현원에 맞는 실질적 운영 방안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소진 의원(국힘, 서둔·구운·입북·율천)은 "어린이집의 현원이 정원의 반도 안 차는 경우가 많다"며 "대부분의 어린이집 정원이 현원보다 크게 잡혀 있어 현원에 맞는 실질적 운영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조문경 의원(무소속, 정자1·2·3)은 "어린이집 현원이 정원의 40%도 미치지 못하는 어린이집이 많다"며 "다른 동으로 어린이집을 보내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는 수요 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력, 비용 등 투입되는 예산에 효과를 내지 못하는 부분은 축소하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역에 지원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교육위원회는 수원시 AI 앱 운영주체에 대한 확신한 구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배지환 의원(국힘, 매탄1·2·3·4)은 "(수원시 AI 앱) 가입자 중 만 40세 이상이 61명으로 청년과 청소년 인원이 적다"며 "청년과 청소년들의 앱 접속률도 낮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현재 수원시청년청소년재단 상담복지센터는 과도한 업부에 놓여 있어 해당 앱을 운영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재단에 맡기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확실한 운영주체가 누구인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