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 축산 관광단지 ‘경기도 에코팜랜드’ 25일 개소

2025.11.25 17:45:41 3면

17년 동안 총 1246억 원 투입…면적 118만 9275㎡ 규모
김동연 “생명 존중과 동물 복지 실현하는 공간으로 조성”

 

국내 공공분야 최대 규모의 축산 복합 관광단지인 ‘에코팜랜드’가 25일 문을 열었다.

 

17년 동안 총 1246억 원이 투입된 경기도 에코팜랜드는 대지면적 119ha(118만 9275㎡), 건물연면적 4만 6670㎡ 규모로 조성된 축산 연구·체험·치유·복지 기능을 갖춘 복합 축산단지다.

 

이날 도에 따르면 에코팜랜드는 ▲가축 실험·종축 관리를 위한 축산 연구·개발(R&D) 단지 ▲말 문화 체험과 조련을 통해 도민의 정서적 치유와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치유·힐링 승마 단지 ▲입양센터와 동물복지 교육시설 등을 갖춘 반려동물단지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축산 연구·개발(R&D) 단지는 2만 9359㎡ 규모 부지에우사, 퇴비사, 격리 축사, 사료 창고, 농기계보관창고 등이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한우 특성화, 재래가축 보존·보급, 젖소 신품종 산업화 등의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8474㎡ 규모의 치유·힐링 승마단지에는 승용마사, 실내마장, 원형마장, 워킹머신, 장제소 등이 있다.

 

승마단지에서는 어린이, 장애인, 사회적 배려 계층을 위한 공공 승마장 운영, 민간 승마대회 활성화를 위한 시설 임대, 국산승용마 조련·유통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반려동물단지는 1406㎡ 규모 부지에 고양이입양센터, 운동장, 반려동물 교육관, 놀이터 등을 갖추고 있고, 생명 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입양, 교육, 반려동물과의 놀이 등을 진행될 예정이다.

 

도는 지난 2008년부터 에코팜랜드에 총 1246억 원을 투입했다. 이중 609억 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재임 기간에 투입된 것이다.

 

김 지사는 이날 화성시 에코팜랜드 사업 현장에서 열린 개소식에 참석해 “17년 동안 사업을 끌고 오면서 여러 차례 중단되고 좌초될 위기에 빠졌지만 민선8기 도가 이곳에 600억 넘는 돈을 투자하면서 드디어 문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곳에 축산 연구와 체험, 치유, 복지까지 축산의 모든 것을 담았다”며 “대한민국 최초로 축산동물복지국을 만든 도가 앞장서서 반려동물단지를 생명 존중과 동물 복지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농업과 축산이 가야 한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했다. 도가 생태와 환경, 우리 미래먹거리를 보장하는 새로운 산업의 축을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에코팜랜드 개소식에는 김 지사와 정명근 화성시장,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이준기 수습기자 ]

나규항 기자·이준기 수습기자 epahs228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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