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래교육도시 비전 논의 ‘하이 하남! 토크콘서트’ 성황

2025.11.27 13:56:42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교육도시 완성의 분기점'
'과밀학급 해소 시작으로' 시민의 절박함이 만든 변화

 

하남시는 지난 26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아랑홀에서 ‘하이 하남! 미래교육도시로 디자인하다’ 토크콘서트를 열고 교육 현안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행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참석했으며, 400여 명의 시민이 자리했다.

 

이날 첫 주제는 하남시의 최대 교육 현안인 과밀학급 문제였다.

 

이 시장은 “2021년 학부모들이 혹독한 추위 속에서 학교 신설을 요구했던 절박함이 변화의 출발점이었다”며 그간의 경과를 설명했다.

 

그는 국회의원 시절부터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필요성을 지속 제기해왔으며, 2020년 개소한 하남교육지원센터가 교육행정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한홀중 신설을 위해 하남시가 공원부지를 학교용지로 무상 임대한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드문 선도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한홀중은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학교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형태로 설계돼 주목받고 있다.

 

다음 주제로 고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는 남한고의 자율형공립고 2.0 선정 성과와 함께 서울 주요 10개 대학 합격자가 2년 전 대비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고교 경쟁력 향상에 도교육청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스쿨존 개선, 학교보안관 운영, 워킹스쿨버스, 통학순환버스 추진 등 통학 안전 대책과 “도시 전체가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례·감일 지역의 과밀 해소를 위한 송파와의 공동학군 논의도 언급됐다.

 

임 교육감은 “위례는 세 권역으로 나뉘어 있어 통합 접근이 필요하다”며 “서울시교육청과 공동학군 지정 등 해결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이 집중 논의됐다.

 

이 시장은 “임시청사 확보와 개청지원단 구성 등 개청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전국 1호 신설 가능성을 언급했다.

 

임 교육감은 “관련 규정이 정비되는 대로 내년 상반기 중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최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양 기관장이 “하남 교육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온 변화”라며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마무리됐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김태호 기자 th124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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