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당동중학교 당동 윈드오케스트라가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25 전국학교예술교육축제’에서 윈드오케스트라 부문 최고상인 교육부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64명으로 구성된 단원들은 Alfred Reed의 명곡 ‘El Camino Real’을 연주하며 웅장한 해석과 섬세한 표현력, 정교한 앙상블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관악 교육의 우수성을 전국 무대에서 입증했다.
당동 윈드오케스트라는 2007년 관악 교과특기학교로 지정된 이후 18년간 꾸준히 성장해 왔다. 매일 아침 연습, 주 2회 방과 후 활동, 전문 강사 수업 등을 통해 예술적 역량과 인성 교육을 병행하며 지역 내 대표적인 학생 예술 동아리로 자리 매김했다. 이번 대상은 학생들의 성실한 노력과 지도교사의 헌신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한연수 교장은 “64명의 학생들이 전국 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쳐 학교의 자랑이 됐다”며 “예술 교육이 전인적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교육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창의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우 지도교사 겸 지휘자는 “올해 마지막 대회라 학생들과 함께 수백 번 연습하며 준비해왔다”며 “무대 위에서 보여준 단원들의 눈빛과 열정이 감동 그 자체였다. 이번 경험이 학생들의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당동 윈드오케스트라는 등굣길 음악회, ‘당동 마티네 콘서트’, 지역 축제, 군포·의왕 우리다움 예술축제 등 다양한 무대에 참여하며 학교 예술 교육의 모범을 보여왔다. 오는 30일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제13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한 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